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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고수의 봄 밥상 2부, 스님, 밥 됩니까?]
봄이 되면 찾아오는 산사의 반가운 손님, 다양한 나물들은 봄이 수행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전국 사찰을 다니며 불교문화를 전파하는 무여 스님이 사찰음식 고수 스님들을 찾아가 봅니다.
무여 스님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경운 스님의 보약 같은 음식을 맛보기 위해 상주 함창관음사를 찾았습니다. 경운스님은 주지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량 정비를 도와 팬지 마가렛 등 예쁜 꽃을 심어 봅니다.
먼 길을 찾아와 함께 일을 한 무여 스님을 위해서 경운 스님은 봄 밥상을 준비합니다. 생콩가루로 영양까지 듬뿍 들어가 있는 쑥국과 톡톡 터지는 연자국 밥에 고추장을 대신해 생 청국장을 넣은 비빔밥 그리고 유자청 소스를 더한 채소 구이까지 경운 스님의 봄 공양을 함께 맛봅니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사찰음식의 대가 지견 스님이 있는 청주 울명사로 50년 된 씨간장으로 깊은 맛을 더한 간장과 6년 숙성한 고추장으로 봄나물 한상을 차려 냅니다.
재료는 한정적이지만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없다는 지견 스님, 냉이를 표고버섯, 한천, 당근을 넣고 굳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냉이 묵”을 만들고 쑥과 쌀, 들깨를 이용해 쑥죽을 만들어 봅니다.
스님은 맛있게 먹어주는 5분의 행복을 위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음식을 만들고 있는 지견스님은 사찰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나눔의 실천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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