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이웃집 찰스 남아공 마틴 육아전쟁 뮤지션 첼로 백파이프 작곡 지휘 연주곡 앨범 녹음


반응형

[이웃집 찰스 263회 남아공 마틴]

 

오늘 이웃집 찰스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마틴 존 에클스를 만나 봅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마틴은 최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100일 된 아기 “헨리”를 돌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가장들은 회사에서 일을 할 시간에 마틴은 집에서 아기 분유를 주고 기저귀를 갈고 낮잠을 재우고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없습니다.

아내가 아침에 출근하고 난 뒤로 집안일까지 모두 남편 마틴이 해야 합니다. 육아와 집안일을 모두 하는 슈퍼 대디지만 현실은 너무 힘듭니다. 아이가 울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땀을 빼고 아내에게 전화로 sos를 요청하도 해봅니다.

 

아이를 보랴 집안일 하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보내는데 집으로 돌아온 아내에게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혼나기까지 합니다. 하루 종일 힘들어도 아들 헨리의 눈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가 됩니다.

마틴은 8년 전 친구를 통해서 한국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한국으로 온 마틴은 아내 주하 씨를 만나 제주도에서 정착해 3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와 100일 된 아기, 그리고 유기견 애니, 미카, 루비와 함께 재미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틴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제주도에서도 차를 타고 한참을 들어와야 나오는 시골입니다. 이곳에서 마틴은 자신만의 특별한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싸늘한 날씨에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물고기나 뿔소라를 잡아 요리를 하며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옆에 살고 이웃은 귤 농장 부부뿐이라 매일 귤 농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귤도 함께 따줍니다. 넉넉한 정과 인심으로 알콩달콩 제주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100일 된 아기 육아에 집안일을 하지만 마틴은 진짜 직업이 있습니다. 마틴은 남아공에 있는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해 첼로와 백파이프, 작곡, 지휘 등을 하는 엘리트 뮤지션입니다. 마틴은 풍요로운 제주 생활에서 얻은 영감으로 오케스트라 단원 활동도 하고 학생들에게 첼로도 가르치며 음악을 해왔습니다. 최근 마틴에겐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직접 만들고 연주한 팩파이프 연주곡을 전 세계에 알라고 싶은 것입니다. 남아공의 감성을 담은 팩파이프 연주곡을 만들기 위해서 자리에 앉아 보지만 이제는 남아공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커져 갑니다.

아내는 힘들어 하는 마틴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 줍니다. 마틴은 제주 바다와 바람에 영감을 받고 아내의 따뜻한 격려로 작곡과 앨범 녹음까지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속에 펼쳐지는 거리 공연까지 함께 합니다.

 

 이웃집 찰스 프랑스 소리꾼 로르 마포 판소리 명창 박애리 출연

 

이웃집 찰스 프랑스 소리꾼 로르 마포 판소리 명창 박애리 출연

[이웃집 찰스- 프랑스 로르 편] 이웃질 찰스 262회에서는 대한민국 판소리가 너무 좋아 한국으로 오게 된 프랑스인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로르라는 여성으로 소리꾼이라는 자신의 꿈을

dodo1004lov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