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진안 묵밥집]
이만기는 조용한 길을 걷다 우연하게 묵밥집을 발견했습니다. 보기에는 평범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비즈 공예품부터 다양한 종류의 수석에 담금주까지 사장님의 취향이 그대로 담겨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이 바로 색소폰으로 사장님 김태정 씨가 얼마 전부터 취미로 불기 시작한 악기입니다.
“진안 묵밥집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묵밥앤국수진안농가맛집
전북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487
063-433-0754
사장님이 색소폰을 시작한 이유는 1년 전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나서입니다. 원래 무역회사를 운영했지만 갑작스럽게 부도를 맞아 진안으로 오게된 사장님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병에 걸려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늘같이 의지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정신적으로 공항 상태에 빠졌습니다. 몸도 마음도 무너져 내리던 그때 사장님을 일으킨 것이 바로 색소폰이었습니다. 음악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게 된 사장님이 만들어 내고 있는 따뜻한 도토리 묵밥 한 그릇을 맛봅니다.
☞동네 한 바퀴 진안 용담호 어부 부자 어제비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성수동 꽃삼겹 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