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건축탐구 집 세종 오보애 울산 송실담 하얀 한옥집 중목구조 주택 고운동 행복청 단독주택단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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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원하고 바라는 대로>

 

“한옥의 정취가 담긴 중목구조 주택, 울산 송실담”

울산 구수리 마을은 숲과 늪이 많아 구수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하얀 집이 있습니다. 집 정면에는 창이 하나도 없지만 대문은 제주도의 정낭처럼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 놓은 곳으로 입구부터 안과 마당이 그대로 보이는 집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송실담”의 주인인 정기희, 장미영 씨 부부는 17년 전에도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사에는 1층은 상가, 2층은 살림집으로 퇴근이 없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완전한 휴식이 필요했던 부부는 다시 집짓기를 결심했습니다.

 

남편은 이번에는 한옥으로 집을 짓고 싶었고 또 성인이 된 딸을 위해 독립적인 공간도 있기를 원했습니다. 집 짓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한옥과 같은 “기둥-보” 공법의 중목구조에 알게 되었고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담은 지금의 집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편안한 안식처가 필요했던 부부는 집안 곳곳에 자연의 차경을 누르고 딸의 독립된 별채에서는 좋아 하는 제과제빵을 편안하게 즐기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송실담은 다른 집과 다르게 남서향으로 집을 지어 오후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집을 방문한 임형남 소장은 빗살무늬 처마 덕에 시간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집이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집을 설계한 김범관 건축가가 출연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과 목조주택이지만 수분에 강하게 만들어준 꿀팁까지 공개합니다.

 

 

 

“다섯 식구의 소망이 담긴 사랑이 넘치는 집 세종 오보애”

 

세종 고운동 행복청 단독주택단지에 있는 “오보애”, 이곳은 모던하지만 따뜻한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세 아이의 태명이 합처진 집으로 세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공간입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원했던 아이들에게 각자의 방이 생겼고 햇살이 잘 드는 집안 곳곳은 가족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2층 복도는 야구장, 가족실은 영화관, 베란다는 캠핑장, 정원은 수영장과 겨울에는 이글루가 되는 곳입니다.

 

이상철, 오은희 씨 부부는 아파트에 살며 세 아들을 키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며 불편하게 걷게 만들고 부부는 지쳐갔고 집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을 위해서 놀러간 펜션에서 ‘뛰어도 된다“는 말을 들은 첫째가 감격해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고 부부는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아이들이 어릴 때 집에서 많은 추억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서 막상 설계를 시작하면서 공간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집을 짓기 전 적은 위시리스트 덕에 주방을 가로지르는 계단도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소망이 담긴 특별한 집, 세종 “오보애”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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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