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지리산에 살아 볼 거나 하동군 지리산의 바위 같은 집 김토일 김혜연 부부 집 한옥 민가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
2019. 11. 12. 10:11 from 카테고리 없음[경남 하동군 지리산의 바위 같은 집]
대치동에서 입시 컨설팅을 하던 김토일 씨와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였던 김혜연
씨는 도시 생활에 지쳐 10년 전 여행을 했던 지리산 자락을 떠올렸습니다.
지리산에 머물며 살아도 좋을지 지리산이 부부를 받아줄지 알기 위해 2015년부터
하동의 월세방에서 생활을 하며 부부에게 꼭 맞는 집을 짓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남편이 디자인부터 현장소장까지 맡아 7개월 동안 만든 집은 부부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집은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고 지리산에 자리한 큰 바위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집의 창마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리산 풍경입니다.
지리산에 집 여섯 채를 지은 프리젠터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도 이 집 앞에 땅을
본인들에게 팔면 안 되겠냐며 부러움을 드러냈습니다.
도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와 지리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금의 삶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확실히 느끼는 것은 시간은 원하는 만큼 천천히 가고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뒷마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남 하동군 제2의 신혼을 선물한 집]
서울에서 복잡한 생활을 하다 남편이 은퇴할 때 서울에서 이 돈으로 살 바에 시골에
집을 짓고 살기로 한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는 지리산 한 자락에 두었을 때 원래
있었던 것처럼 어울릴 “한옥”이라기 보다 민가와 같은 집을 지었습니다.
남편의 만들고 싶었던 것은 단 하나 바로 마루였고 아내는 그런 남편의 성품을 닮은
집을 짓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한 딸은 부모님의 원하는 집과 가장 가까운
집을 만들어줄 수 있는 건축가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를 추천했고 그 결과 아주 만족하고
휼륭한 집이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