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궁금한 이야기 Y 한의사 아버지 코피노 연준이 부모 아이 유기 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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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라는 이름, 유령이 된 아이]

21088월 국민신문고에는 한국 아이가 필리핀으로 와서 고아원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권도 없고 신상을 증명할 수 있는 아무런 서류가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한국으로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가고 싶다고 합니다. 어느 날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글입니다. 코피노라는 이름으로 필리핀에 남겨진 한국아이 연준이(가명)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이었습니다.

연준이는 4년 전 필리핀 여서오가 한국인 남성이 낳은 코피노입니다. 한국인 선교사에게

아들을 맡아달라고 한 뒤 아버지는 떠났습니다. 이후 연준이는 대사관 등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만났지만 이 장면을 본 보육원 원장은 부자가 4년 만에 만난 모습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이상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얼마 뒤, 아버지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검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아들

연준이를 필리핀에 유기했다는 사실일 밝혀진 것입니다. 연준이를 필리핀으로 데려가기

전 아이의 이름을 바꾸고 여권도 회수해갔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맡길 당시 연락처도

남지기 않았다고 합니다. 선교사에게 보낸 후원금도 제3자의 명의로 송금을 했을 정도로

아버지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겨왔습니다.

아버지는 처음 대사관에 연락을 했을 때 자신의 형편이 어려워 필리핀으로 바로 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부산의 한 고급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한의사로

밝혀졌습니다. 아들 연준이를 필리핀에 방치를 하고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연준이가 일곱 살이던 2010년부터 9년 동안 아들을 방임한 정황이

들어났습니다. 왜 어렵지도 않은 환경에서 친부모는 아들을 유기했던 것일가요.

국내외로 방임을 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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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