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셉 씨(가명)는 27년 전부터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하며
선행을 시작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목사의 길을 선택하며 많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고 아이들에게 악기를 주고 음악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치료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을 하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가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잠적해버렸습니다. 과연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김요셉 씨가 관리하던 공동체에서 자란 한 여성이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동체 교사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10살 때부터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피해를 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 씨는 입을 옷 한 벌 허투루 사지 않고 백내장 수술도 마다하고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거둔 아이들을 성적으로 착취를 해온 것입니다. 김 씨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성적인 행위를
강요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공동체 교사는 김 씨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그는
공동체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 중에 생긴 일이라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왜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까요.
피해자들의 말의 의하면 김 씨는 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다고
합니다. 외부의 소통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아이들이 서로를 감시하게 하며 공동에 내부
일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성적인 행위를 거부하거나 도망치는 아이에게
폭력을 하고 발바닥을 핥게 하는 등 학대를 저지르며 손종을 용구해왔던 것입니다.
공동체 교사들도 김 씨의 “순종 데스트”를 통과 해야 했습니다. 김 씨를 신처럼 여기며
존경해온 공동체 내부 사람들은 김 씨의 범죄행위가 드러나도 아이들의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며 문제 해결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씨는 검찰에 송치
되고 아이들에게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확인된 피해자가 20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적의 오케스트라를 만든 한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하지만 그 뒤에는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예수가족 푸른 초장 공동체>라고 합니다. 성남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지난
1992년 성남에세 개인 병원을 운영하던 내과 의사 김영범 씨가 모란시장에 버려진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