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박종엽 산중 철인으로 산다 2층집 온수매트 이층 찜질방 이층집


반응형

깊은 산속에서 혼자 큰 바위를 옮기고 5m가 넘는 쇠파이프를 두 개씩 어깨에

짊어지고 산길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남자, 그는 포기를 모르는 자연인

박종엽 씨입니다. 모든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자연인은

길도 없이 나무와 풀만 자랐던 산속에 돌길을 만들었습니다. 무거운 자재를 들고

1년에 천오백 번을 넘게 산을 올라 산속에 멋진 이층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를 철인이라 부릅니다.

사회에서는 실패한 것밖에 없지만 자연에서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그대로

볼 수 있어 열심히 일상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자연인은 스무 살에 첫애를 낳았고 재단 일을 배우고 솜씨 좋은 재단사가 되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숙녀복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을 하면서 직원이 35명이

되는 회사를 꾸려나갔습니다. 일찍 가정을 꾸리고 사장으로 성공을 했지만 거래처인

대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자신의 회사에도 큰 타격일 입게 되었습니다.

 

 

결국 회사는 부도가 나고 인생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 후 IMF로 더 어려워져 가정도

 파탄이  나고 말았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 일용직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두 아이만 생각했습니다.

바쁜 일로 집을 비운 일이 많았지만 다행히 두 아들은 모두 잘 자라주었습니다.

가정을 꾸린 두 아들에게 지금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자식들이 빨리 가정을

갖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자신에게 항상 위로가 되어준 산, 몇 년 동안

산을 다니다 우연히 깊은 오지인 지금의 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자연인은 산에 들어와 지금까지 못 했던 것들을 하고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색소폰을 부르고 태양열 노래방에서 노래도 실컷 부르며 산속의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꿈꾸며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올 겨울에 사용할 온수 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을 파서 찜질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 속 이층 찜질방을 만들어

아들 가족들이 오면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인은 지금 자신이 만들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