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배선태 굼벵이 조폭생활 부산 조직폭력배 장관 운전기사 다시 찾아온 인생의 봄날


반응형

봄기운이 내려앉은 자연, 생명의 기운이 감도는 산속에서 한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남자의 손에 들여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굼벵이였습니다.

남자는 하루 세 마리씩 굼벵이를 챙겨 먹는 다는 배선태 씨입니다. 산에 살면서

12년 째 자신만의 건강 비법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았던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산으로 들어온 자연인. 과연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18살에 집을 떠나 부산으로 간 자연인은 조폭생활을 하며 나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하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조직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그 뒤로 장관의 운전기사로 한식당의 관리 부장으로 일하며

많은 돈을 벌었고 좋은 집에 비싼 자동차를 몇 대씩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살았습니다.

욕심이 과한 탓에 어린 나이에 누린 호의호식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연인의

운전기사가 음주운전을 해서 세 사람이 목숨을 잃는 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집과

차를 팔아 보상을 해주고 서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후 고향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아파트단지 개발로 살던 땅에서 떠나야

하는 일리 생겼습니다. 보상을 받은 금액은 지인들에게 빌려줬지만 그마저도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자연인을 위로해 줄 곳을 찾아 산으로 향했습니다.

자연인은 산으로 들어와 마음이 평온해졌고 건강도 금방 회복했습니다. 돌이 많은

산이지만 매일 산행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졌고 산에서 단풍마와 둥굴레 등 약초 등은

그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봄이 되면 쑥이나 냉이, 봄동 등이 넘쳐나 입이 즐겁고 몸은 더욱 좋아지고 겨울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 목욕탕과 굴뚝 청소를 하고 텃밭에 더덕과 도라지 씨를 뿌립니다.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온 지난날을 잊고 산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자연인

배선태 씨의 인생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