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3일 장흥 남포마을 소등섬 석화 첫 수확 갯벌 자연산 석화 양주 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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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꿀밭 열렸네- 전남 장흥 석화 첫 수확 72시간]

지금 바다를 품고 있는 전남 장흥군 남포마을에서는 석화 첫 수확이 한창입니다. 1

동안 바다가 품어준 자연사 석화를 채취하는 남포마을 사람들 이곳에 굴은 꿀보다 달다해

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 해 딱 여섯 번만 물때가 맞는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앨 년

중 제대로 작업할 수 있는 날은 18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남포마을 사람들은 하루하루의

작업에 모든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첫 석화 채취를 하기 위해서 남포마을 52가구가 총 출동했습니다. 어촌계 회원 중

가족 구성원 당 한 명씩만 작업이 가능합니다. 오늘 방송은 장흥의 갯벌에서 굴을 캐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어민들의 72시간을 함께 합니다. 장흥에서 석화 채취는 4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소중한 일거리로 마을의 자산입니다.

 

 

장흥의 굴은 부모님들에게 손주들 줄 용돈이고 노후를 준비하는 자금입니다. 그래서 남포마을

사람들은 석화 갯벌을 은행이고 금밭이라고 말합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채비를 하고 석화 채취 작업을 합니다.

남포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시기가 되면 모두 굴밭에서 자연산 석화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살고 있는 정성완 씨는 남들은 주말에 쉴 시간에 퇴근 후 아르바이트까지 끝내고 밤길 운전을 해서 토요일 새벽 3시에 고향인 이곳에 도착합니다.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도시에 모시고 살 형편도 용돈을 넉넉하게 드릴 형편도 안 되어

몸으로 효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의 부모님도 장흥군에서 인정한 효부효자입니다.

소등섬은 어부들이 배를 타고 나가 작업을 하던 시절부터 깜깜한 밤에 작은 불을 켜고 무사히

 

 

바닷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랐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탐스러운 아기 엉덩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임권택 감독의 축제라는 영화의 촬영 배경이도 합니다.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어 출사지로도 많은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 방송은 전남 장흥군 남포마을에서 정직한 노동의 현장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냈습니다. 가족의 정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굴 여행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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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