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소설가 은희경 빛의 과거 해방촌 책방 백영옥 작가 옥상 카페 고여서사 차경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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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은희경과 걷는 해방촌 책방]

남산에 자리 잡고 있는 숲속의 작은 도서관에서 작가 은희경과 백영옥, 두 사람이 만나

소월실을 따라 걸으며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은희경 작가는 평소 낯선 곳에서

글을 쓰는 것을 즐기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관찰하고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해방촌 전경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옥상 카페로 자리를 옮겨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백영옥 작가는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은희경 작가의 소설을 잃고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애소설을 잘 쓸 수 있는 비법을 물었습니다. 이에 은희경 작가는 영원한 사랑은 없다

며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등단 이후 작품을 쓸때마다

각종 상을 휩쓸었던 은희경 작가는 자신이 문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동네 책방으로 향하며 예스러운 시장 풍경을 보며 동네 책방에 대한 추억

떠올렸습니다. 은희경 작가는 과거 동네 책방 주인이 오늘은 책 두 권만 팔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동네 책방의 현실적인 문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고여서사에 도착했습니다. 소설이 좋아서 문학 책방을 시작했다는 책방 주인

차경희 대표는 문학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점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은희경 작가가 7년 만에 쓴 장편 소설 빛의 과거에 대해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7년 만에 소설을 쓴 이유는 소설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며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한 번뿐인 청춘에 대해서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서 집필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빛의 과거는 그녀의 청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은희경 작가는 문학을 읽는 것은 남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쓸모없으을 발현하고

살아야 자신이 드러날 수 있고 현실의 나를 벗어나 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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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