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이 맛에 산다 구례 들기름]
전남 구례의 지리산 자락,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기온과 함께 꽃봉오리를 틔우는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고소한 향을 풍기며 남편 조현교, 아내 조윤숙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30년 전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시댁 근처로 귀향을 해서 지역에서 많이 나는 깨를 이용해서 기름을 만들어 팔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름공장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살이에 지쳐있던 남편은 고향으로 와서 행복하게 살지만 아내는 시골 살이가 적응이 되지 않은 서울 아가씨였습니다.
“지리산 기름집 부부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 하세요”
■ 노고명품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단산안길 3
061-782-1902
//www.nogopresti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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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내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힘든 일이 아니라 남편의 잔소리 폭탄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텃밭 가꾸기,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청소를 시키고 얼마 전에는 혼자 된 시어머니가지 맡겨 놓고 잔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는 몸이 불편한 시러머니 대신 아내가 도토리묵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매일 들깨 볶듯 자신을 볶아대는 남편에게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마음도 모르고 “우리 아내가 착하고 손해”라고 말하며 아내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아직 시골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서울 토박이 출신 아내와 이런 아내를 답답해 하는 남편, 기름집 부부의 고소한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