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치매 걸린 할머니와 뇌종양 손자 홍정환 개인방송 채순연 시간을 잃은 할머니와 시간이 없는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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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잃은 할머니와 시간이 없는 손자]

생방송 시청자 200, 구독자 38천 명에 이르는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 방송의 주인공은 홍 정환 씨입니다. 그의 인기 비결은 바로 남다른 파트너에게

있습니다. 정한 씨의 방송 파트너는 바로 할머니 채 순연 씨입니다.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위해서 정한 씨는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위해서 한 끼니를 식사 준비하는 것부터 씻겨드리고 운동을 하는 것까지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정한 씨.

정한 씨에게 할머니는 부모님 이상입니다. 10살에 어머니를 대장암으로 잃고 그 다음해

아버지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 섰습니다. 정환 씨를 29살 청년으로 키워준 것이 바로

할머니입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억척스레 생선을 팔아 손자를 키운 할머니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정한 씨의 머리에 시한폭판이 있는 것입니다.

 

 

3년 전,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던 중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에게 뇌종양 3기라는 진단이 받은 것입니다. 바로 수술을 했지만 신경과 이어져 있던

암의 30%는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5이내 재발 확률 50%, 사망 확률 70% 이상으로

이제 남은 시간은 불과 2년 정도입니다.

손자 정한 씨의 소망은 단 한가지입니다. 할머니보다 하루라도 오래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한 씨의 상태가 악화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한 씨는 홀로 남겨질 할머니를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할머니와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가족사진을 찍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독사진까지 준비합니다. 사간을 잃은 할머니와 시간이 없는 손자, 오늘 방송에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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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