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추적 60분 간병살인 영월 지적장애 3급 살해한 오빠 대구 남편 목졸라 살해 일번 테토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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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살인 미스터리- 간병의 비극

2016330일 강원도 영월의 한 작은 마을에 사건이 발생을 했다. 쓰러져

가는 집에 남매가 발견되었는데 여동생 이지숙 씨는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고 오빠

이철호 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방바닥에는 기름으로 가득했고 밥상에는 먹다 남은 밥이 그대로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기폭장치인 뇌관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쉽게 구하지 못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치였다.

남매는 원한을 살 만한 일도 없고 의심이 가는 용의자도 알 수 없었다.

오빠는 뇌병변 장애로 지적장애 3급인 동생 이지숙 씨를 20년 째 돌봐온

평범한 60대 남성이다.

사건 한 달 후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오빠 이철호 씨가 구속이 됐다. 오빠가 동생을

죽인 범인으로 현재 수감 중에 있다.

살인범의 고백- 나는 왜 가족을 죽였나

2년 전 대구에서 일어난 간병살인 사건 가해자 강지영(가명). 강 씨는 가족의 생계를 돌보며

20년 동안 남편의 병간호를 했다. 그런 그녀가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를 했다.

방송에서는 간병 살인 50건을 분석했다. 다른 가족의 도움 없이 11로 환자를

 간병한 경우가 절만이 넘었고 간병을 시작한 지 3년 이 되기 전에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간병과 생계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간병인들이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한다.

환자를 돌보는 간병 자체도 힘들지만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

가장 힘든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치매 노인 간병을 하는 보호자 중 78%가 간병을 하기 위해서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고 한다. 점점 더 고령화 사회가 되가면서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간병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나고야에 있는 테토린 하우스, 이곳은 7년전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로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간병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대표는 간병에서 시작되는 안타까운 비극을 막기 위해서 간병인을 위한 지원

제도가 빠르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간병 살인을 저지른 가족들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 사회 간병의 비극을

함께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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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