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금산 바리실마을 경남선 사과농사 사과농원 국수집 영옥 선주 국숫집 청국장 그리워라 가을 소리 참 좋다 울 엄마 목소리


반응형

[한국기행- 그리워라, 가을 소리]

4, 참 좋다, 울 엄마 목소리

산세가 스님의 밥주발인 바리를 닮았다고 해서 불리는 충남 금산의 바리실마을.

이곳에는 자나 깨나 자식 걱정인 경남선 씨가 살고 있습니다. 소띠로 태어난

그녀는 평생을 황소처럼 일해 왔습니다. 아픈 허리 때문에 사과농사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름 아침부터 사과밭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경남선 시의 두 딸인

영옥 씨와 선주 씨입니다. 어려서부터 엄마의 손맛을 빼닮아 시내에서 국숫집을

하는 영옥 씨, 맛집으로 소문난 그녀의 국수 맛의 비결에는 어머니의 장과

매일 공수해 사용하는 푸성귀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은 메주콩을 뭉근하게 찌고 밟아 청국장을 만듭니다. 자식을 위한

것이라며 자식들에게 무엇이든 주기 위해 태어난 엄마처럼 쉼 없이 자식을

위해서 일합니다. 집안 가득 퍼지는 구수한 청국장 냄시. 그리고 엄마의 목소리

사랑 가득한 이 냄새와 이 소리를 영원히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