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보성 150년 고택 조명엽 할머니 민박 고택에서 하룻밤 100년 된 유자나무 유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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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고택에서 하룻밤] 1,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전남 보성 강골 마을에는 150년 된 고택이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집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아서 폐허가 되었던 고택을 하루도 쉬지 않고

쓸고 닦으며 지켜온 조명엽 할머니. 겨울이 되면 앞마당에 있는 100년 된 유자나무에서

수확한 유자로 매년 유자청을 만들고 있는 할머니. 올해도 유난히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보고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섭섭합니다.

집안의 뜻대로 고택을 군에 기증하기로 한 만큼 집에서 보낼 날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택을 지키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이들 이정민 씨는 특별한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추억의 댤갈 꼰밥입니다.

 

 

할머니는 이렇게 고택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갑니다. 고택을 찾는 손님들을 늘

따뜻이 맞아 주었언 할머니, 마지막 손님까지 살뜰히 챙깁니다. 할머니가 내어준 이불은

유난히 포근합니다. 오랜 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150년 고택과 조명엽 할머니의

특별한 하룻밤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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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