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부여 떡방앗간 카페 목공소 영양 책방 숙소 칠산방앗간 낭만목공소 윤정인 이성숙 용남중 이은경 부부 쑥대떡 팥시루떡 아이러브 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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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5, 촌집 사용설명서

경북 영양의 한 시골 마을에는 매일 문을 여는 책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12년 전 귀촌한 용남중, 이은경 부부가 살던 촌집을 수리해 올해 1월부터 책 속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책방 숙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부의 하루 일과는 말린 고추를 살피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게으른 농부로 12년 동안 살았지만 흙집이었던 부부의 공간이 책방으로 바꾼 것은 오지에서 결코 즐길 수 없는 문화생활을 하겠다는 아내의 욕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손님은 겨우 5팀으로 한가합니다. 귀촌하면 그늘에서 책만 읽으라고 하던 남편의 말을 시작으로 조금씩 모인 책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아내의 로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오늘도 책방을 찾는 손님은 없지만 빵 화덕에서 남편은 통삼겹살을 구워내고 아내는 연꽃 장아찌를 상에 올립니다. 책방 숙소만의 객 없는 저녁 한 상으로 촌집 테라스에서 별을 보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는 부부의 촌집 사용법을 만나봅니다.

 

 

 

충남 부여에는 9년 전 지인의 소개로 고향으로 내려와 사라져가는 것을 보존하며 살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윤정인, 이성숙 부부입니다. 부부는 촌집을 수리하는 것은 살기 위한 집터가 아니라 부부만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부부는 쑥개떡을 만들기 위해 쑥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부여 떡방앗간 카페]

칠산방앗간

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로 164

041-833-2368

낭만목공소

0507-1325-6863

 

 

부부는 칠산리 촌집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30년이 넘은 떡방앗간을 개조해 떡방앗간 카페를 만든 것입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아내는 디자인을 하고 목공 일을 배운 남편은 방앗간 카페의 의자를 제외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 실력이 이곳에 와서 처음올 만들어 보았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실력입니다.

 

하지만 가장 실력자는 이성숙 씨입니다. 방앗간에서 다양한 떡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손으로 쌀가루에 쑥을 넣어 반죽한 쑥개떡은 찜기에 한 김 쪄내고 나면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통팥을 올려 포슬포슬하게 쪄낸 팥시루떡은 옛날 어머니가 해주었던 맛이 그대로입니다.

아내는 떡을 만드는 동안 남편은 마당 옆 창고에서 뭔가를 합니다. 이곳은 남편 정인 씨만의 목공소입니다. 아내와 함께 시작디자인을 전공한 남편은 촌집으로 와서 목수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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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