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영암 월출산 한봉 김냉국 초냉국 명성 씨 가족


반응형

[한국기행- 냉국기행] 4,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

전남 영암 월출산 밑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귀촌한 명성 씨네 집이 있습니다.

명성 씨는 도시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귀촌한 그는 귀촌한 이유가 바로 어린 자녀들을 위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 덕에 둘째 딸인 민서는 마당에 있는 사슴벌레, 메뚜기를 잡고 가장 좋아 하는

음식도 살이 찐대추라고 합니다. 오늘 아빠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물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남도지방에서 주로 먹던 김냉국을 만들어 봅니다.

전통 간장을 섞은 육수에 김을 부숴서 넣으면 간단하고 시원한 냉국이 만들어

집니다.

 

 

밤이 깊이지자 같은 동네에 사는 아버지께서 한봉을 채취하기 위해서 명성 씨

집을 찾았습니다. 명성 씨의 아버지는 명성 씨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봉을 했습니다. 이제는 명성 씨가 함께 한봉통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고생하신 아버지를 위해 아들은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초냉국을 만들어 대접합니다. 과연 아버지는 어머니의 냉국 맛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