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영천 시금장 손두부 께주메기 순두부 보릿가루장 황병섭 김윤자 노부부 50년 전통 보리등겨 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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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촌스러워도 좋아, 촌티기행]

4, 께주메기 사랑 띄웠네

경북 영천에는 30여 년 넘게 께부메기로 시금장을 만들고 있는 황병섭, 김윤자

어르신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꺼주메기는 보리등겨 반죽을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화덕에 구워 낸 것을 말합니다. 잘 발효된 꺼주메기에 보리밥과 무, 고추,

시래기 등을 넣고 갖은양념을 하면 시금장이 만들어집니다.

시금장의 구수하고 오묘한 맛의 비법은 옛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부부는 시금장처럼 오래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순두부

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오래된 아궁이와 가마솥, 손때 묻은 나무 주걱,

, 누르개 등을 이용해서 순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옛날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할지라도

어르신 부부는 시간이 걸려도 세월이 변해도 꼭 고수하고 싶은 삶의 철칙이라고

합니다. 시금장과 손두부의 구수하고 고소하고 촌스러운 맛은 50년 부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노부부의 변치 않는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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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