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정선 민둥산 발구덕 마을 은빛 억새 일렁이면 전주영 김현숙 부부 가족 산양삼 사과 토마토 농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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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행책에 없는 강원도]

3, 은빛 억새 일렁이면

정선 민둥산 꼭대기에는 지금 이맘때가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은빛 물결의 장관을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곳 민둥산 자락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은 단 3가구가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전주영, 김현숙 씨 가족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높은 산촌이라 서리가 빨리 내리기 때문입니다.

산비탈 전나무 숲은 부부의 보물창고입니다. 여름에 더위를 피하고 가을에는 잣을

따고 있습니다. 숲에 뿌려둔 산양삼은 부부의 노후 자금이라고 합니다.

 

 

산양삼 밭을 따로 만들어 놓지 않아서 삼 찾는 것이 말 그대로 보물찾기입니다.

아들 영석, 정석 씨에게 도움을 청하는 부부, 고향을 떠나지 않고 부모 곁에서

사과와 토마토를 키우며 농부로 살고 있는 두 아들은 부부의 자랑입니다.

민둥산 오지 산촌에서 가을걷이로 바쁜 가족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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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