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질경이와 꼬시래기 인제 유옥선 질경이 황태 김치 여수 김명진 요리연구가 청각냉국 꼬시래기 김치 이재열 박춘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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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4, 향수로 버무린 맛, 질경이와 꼬시래기

강원도 인제는 험준한 산세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옛날부터 여름이 되면 특별한 김치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지천에

자라는 질경이와 겨울철 말린 황태는 꺼내 김치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인제에서 태어나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유옥선 씨는 손자가 찾아노는 날을 맞춰

음식을 시작합니다. 할머니를 닮아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손자 준혁

씨는 할머니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인제 유옥선 씨 질경이- 유옥선장아찌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로 72번길 10-47

033-463-1177

 

 

여수에 있는 넙너리 바다에는 이재열, 박춘선 부부가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남편은 배를 몰로 넙더리 바다 한가운데 정박하면 아내는 40여 년의

경력의 해녀로 일을 합니다.

아내는 망태기를 가득 채운 것은 청각과 꼬시래기입니다. 어린 시절 이재열 씨와 가족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식자재로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제철입니다. 추억의 맛을

부부에게 선사하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은 마을에 사는 김명진 요리 연구가입니다.

 

 

김명진 요리 연구가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여수의 좋은 식자재를 연구하기 위해 11

전 이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이처럼 여수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박춘선 씨 도움이

컸습니다. 그녀의 손에 의해 청각을 듬뿍 넣어 만든 시원한 청각 냉국와 꼬시래기와

홍합을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인 꼬시래기 김치가 완성됩니다.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여름날의 맛있는 추억을 만들고 있는 부부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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