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통방산 정곡스님 탭댄스 겨울이 가기 전에 산사에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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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이 가기 전에 2부, 산사에 눈이 내리면”

 

이대로 겨울을 보내기 아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듯한 봄을 기다리지만 겨울이기에 더 아름답고 빛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느 산속에 암자에는 속세를 등진 순백의 세상이 있고 산골 오지에는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들이 들판을 달리고 오래된 옛집에는 뜨끈한 아랫목에서 지난 추억이 피어오릅니다. 이 겨울이 가지전에 조금 더 붙잡아 두고 싶은 풍경과 이야기를 찾아가 봅니다.

 

 

경기도 양평과 가평 경계에 있는 통방산, 이곳은 “세상과 통한다”는 뜻을 가진 산으로 이곳 산에는 정곡스님이 있습니다. 정곡스님은 20년 전 우연히 통방산에 왔다 풍광에 반해 오두막 하나를 짓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정곡스님은 9살 백구 효돌이와 까마귀를 돌보며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배우고 즐기는 일 또한 수행의 일부라고 하는 스님의 취미는 탭댄스입니다.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탭댄스를 추는 스님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오늘도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마음 수행처로 향하는 스님. 내 안에 하나의 마음만 있을 때 행복에 이른다는 정곡스님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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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