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박인태 순정 마초의 겨울찬가 기러기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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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 자연인 박인태, 순정 마초의 겨울찬가]

 

처음 산속에 자리를 잡을 때는 외로움을 달래줄 염소 세 마리와 기러기 한 쌍이 전부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지금은 늘어난 녀석들을 돌보기 위해서 24시간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겨울이 찾아와도 휴식을 모르는 남자 자연인 박인태 씨를 만나 봅니다.

 

웃는-자연인
출처-나는자연인이다

자연인은 일찍 용접 기술을 배워 돈을 벌기 시작해 외국에 나갈 수 있는 18세가 되면서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4년 동안 많은 돈일 벌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음식점부터 실내포장마차, 노래주점, 전자제품 도매업 등 다양한 장사를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후배의 제안으로 시작한 사업이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성인 PC방을 시작했지만 3개월 막에 문을 닫아야 했고 갑자기 법이 바뀌면서 사업은 불법이 되었고 그렇게 평생 모은 돈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보이러-만드는-자연인
출처-나는자연인이다

50대 초반, 막내가 네다섯 살이었던 그는 마냥 그대로 있을 수 없어 반평생 사장님으로 살았지만 가장은 다시 돈을 벌기 위해서 조선서 용접공이 되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야근과 특근을 가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한 달 일하는 시간이 600시간이 넘을 정도로 그렇게 꼬박 5년, 잠을 잘 때 목에서 쇳소리가 나오다는 아내의 말에 병원을 찾았을 때 좁은 공간에서 탁한 공기를 마시며 용접공으로 인한 대가는 천식과 협심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러기-육회
출처-나는자연인이다

병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견디기 힘들었던 그에게 문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지금의 골짜기 땅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에는 몸 하나 누워 잘 수 있는 작은 비닐하우스 하나, 그 다음에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구들방, 그 다음에는 장비를 넣어둘 창고 하나, 어느새 집은 작은 미로처럼 길어졌고 염소와 기러기들은 수십 마리로 늘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을 이빨 빠진 호랑이라 할지라도 건강을 지키며 살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자연인 박인태 씨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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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