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나를 찾지 마 1부, 가리왕산은 처음이지?]
한국 100대 명산 중에 하나로 정선 아리랑의 고장으로 유명한 가리왕산은 주목 군락지가 있어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권혜경 씨는 20년 전,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고 가리왕산으로 왔습니다.
삶의 의지를 잃고 도망치듯이 산으로 왔지만 자연 품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산과 들을 다니면서 살다 보니 자신을 힘들게 했던 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건강을 회복했지만 도시로 떠나지 않고 자신을 품어준 가리왕산의 품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요즘 정선에 시집온 이주 여성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통하고 있습니다.
낯서 타국 생활에 지쳤을 때 손을 내밀어줬다는 혜경 씨는 이들에게 친자매이자 친정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혜경 씨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날.
무더운 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찬 한골 계곡은 정선에 숨은 피서지로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가리왕상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몰 풍경까지 즐거운 산골 생활을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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