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생방송 오늘저녁 강릉 사천진항 섭국 섭요리 한상 섭전 최영복 잠수부 횟집 잠수병 하반신마비 섭 캐는 잠수부


반응형

[소리로 맛보다- 섭 캐는 잠수부의 제철 섭 요리 한상]

강원도 강릉 사천진항, 이곳에서 20년 동안 잠수사로 일하고 있는 최영복 씨는

3년 전부터 섭을 잡고 있습니다. 잠수사 일을 하면서 잠수병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지 왔던 그는 잠수사로 생명을 잃을 위기까지 처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90% 정도 기능이 돌아왔습니다. 기능이 많이 돌아왔지만

아직도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사천포구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항구길 35

033-644-8183

 

 

남들보다 큰 위험을 안고 바다로 들어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섭 때문입니다.

잠수사 시절 전국을 돌며 먹었던 섭의 맛에 빠져 이제는 수심 20m 이상 바닷속

바위에 붙어 사는 섭을 채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천진항 앞 바다는 파도가 많아

먹이가 자주 흘러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섭이 더욱 맛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빠지는 10월이 되면 제철인 섭, 바닷가 사람들에게 가을 섭은 차가운

겨울바다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섭은 생긴 것은 양식 홍합과 비슷하지만 크기와 맛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최영복 씨는 강릉 앞바다에서 매일 잡은 섭을 이용해서 섭국을 끓이고 있습니다.

 

 

다시마와 무. 양파껍질과 황태 등을 넣고 6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직접 농사

지어 담근 7년 묵은 고추장과 된장을 넣고 싱싱하게 살아 있는 섭을 넣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섭국은 깊은 맛과 함께 남다른 풍미가 일품입니다. 섭이 듬뿍

들어간 섭전도 이곳에 별미입니다. 섭 캐는 잠수부가 요리하는 가을 제철 섭

요리 한 상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