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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인간극장>에서는 지금 한창 뜨거울 열기를 보이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 종목인 쇼트트랙 꿈나무인 예슬양 과 비호 군, 그리고

남매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초등학교 쇼트트랙 선수인 예슬(12)와 비호는 이른 새벽부터 차가운 빙판 위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 이연중 씨와 엄마 전유현 씨는 남매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연중 씨는 새벽 3시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남매의 훈련을 위해 대전에 있는 빙상장까지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벽 훈련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체육관으로 향하는 연중 씨.

아빠 연중 씨는 매일 오전 태보 다이어트 강습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서른다섯에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2년 동안 선수로 활동을 했습니다.

배달을 하며, 아이들 훈련장까지 데려다 주며 하루에 2시간 정도 자고 있지만 그는 지칠 줄

모릅니다.

 

 

남매의 부모님은 8개월 전 치킨과 피자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가게 문을 여는 것부터

 주방 일까지 도맡아 하는 유현 씨는 직장 생활을 하다 처음 해보는 장사라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까지 얻고 자리도 잡았지만 2011

대지진 이후 아이들을 안전한 곳에서 키우기 위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는 쉬는 날 없이 가게 문을 열고 있어 아이들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본지 오래됐습니다.

처음 피겨를 했던 예슬이를 따라 빙상장에 갔던 비호는 지금의 쇼트트랙 감독 눈에 띄어

쇼트트랙을 시작했습니다. 6살 나이에 시작한지 몇 달 안 돼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쇼트트랙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청주에 있던 빙상장이 문을 닫으며 대전까지 훈련을 다니는

남매는 힘든 연습에도 투정 한번 없습니다.

얼음 위를 달릴 수 있는 시간은 단 1시간으로 다른 팀보다 훈련시간이 부족한데다 열 평

남짓 좁은 사무실에서 지상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달리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충북 대표로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게 남매, 피겨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환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예슬이와 최연소로 출전해 6학년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하는 비호.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킨 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가게 월세가 몇 달치 밀렸고

쇼트트랙 레슨비까지, 주변 사람들은 형편에 맞지 않은 운동을 왜 시키느냐고 묻습니다.

현실에 부부의 고민은 깊어져 갑니다. 부부가 아이들에게 진짜 바라는 것은 최고가 아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남매가 운동을 하는 동안 목표를 향한 끈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며 바르게 커가길

 바랄 뿐입니다. 가족의 사랑으로 똘똘 뭉친 비호네 가족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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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