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남해 소량마을 별곡 이인균 하준옥 이장 박형열 최경애 귀농 부부


반응형

[한국기행- 그해 가을, 남해] 2, 소량마을 별곡

남해에서 가장 남해다운 마을이 바로 소량마을입니다. 이곳에는 6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웃음이 넘치는 마을로 따라가 보면 어떤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른 아침, 소량마을 앞바다는 밤새 바다에 쳐 놓았던 그물을 걷어

올리는 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소량마을에 생선공급을 책임지는 이인균 씨의 배는

오늘도 만선입니다.

이인균 씨의 첫 손님은 소량마을의 효자로 알려진 하준옥 이장입니다. 자신을

어머니의 반찬이라 소개하는 하준옥 이장은 아침에 사온 싱싱한 생선으로 어머님께

전수 받은 실력으로 밥상을 차려냅니다. 아들이 만든 맛있는 밥을 든든히 드시고

외출 길에 나서는 이명례 어머니는 아흔 살 동갑내기 단짝 친구인 조막순 할머니네

집으로 향합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두 어머니는 성격도 닮았습니다. 아들들에게 같은 이유로 혼이

난다고 합니다. 과연 어머니들이 혼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소량마을 어디선가

 깨 볶는 냄새가 납니다.

얼마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박형열, 최경애 부부는 밭에서 옥수수와 도라지, 참마,

두릅 등 많은 작물을 시험재배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부부는 소량마을에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평화로운 가을, 동화 같은 소량마을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