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394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가발공장을 찾았다.
탈모인구 1000만시대 진짜 같은 가발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탈모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발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많아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1위 가발을 생산하고 있는 나라다.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차로 8시간 거리에 있는 뿌르발링가에 있는 가발공장에는 900명의
사람들이 가발을 만들고 있다.
이곳은 인조모 대신 100% 인모를 이용해서 가발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가발은 머리 모형제작부터 인모가공,모발을 심는 과정까지 공정만 무려
100여가지가 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0.08mm 굵기의 머리카락을 일일이 하나하나 손으로
풀고 한올한올 골라내는 작업은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하루에 8시간 머리를 심다보면 어느새 눈은 뿌옇게 질리고 뼈마디가 쑤셔온다.가발 하나에
심어야하는 머리카락은 무려 35,000여개가 넘는다.
가발공장은 고도의 인내심과 집중력 그리고 기술이 있어야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업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들어온 인모 작업장에서는 방독면이 필요하다.
모발을 국적에 따라서 용도가 다르게 사용된다.굵고 색이 검은편인 중국인 모발은 한국인
가발을 주로 만드는데 사용을 한다.
엄청난 열기속에서 수십 kg에 달하는 머리카락 큐티클을 다 제거해야만 부드러운 모발로
탄생을 하게 된다.
가발을 만드는데 핵심은 머리를 심는 것이다. 보기에는 단순하게 보일 수있어도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매듭법도 5가지에 달한다.
조금의 오차가 있어도 불량품으로 이어지는 가발공장. 진짜같은 가발을 만드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