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얼다큐 숨에서는 더우 여름 지친 몸에 힘을 넣어주고 있는 여름철 보양식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방송에서는 여름 장마철에만 잠깐 볼 수 있는 감태버섯과 바다에서 가장 힘이
좋은 갯장어 그리고 관절염과 통증에 좋은 다릅나무를 소개한다.
1, 감태버섯
요즘처럼 장마철에 대나무밭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버섯이있다. 바로 감태버섯이라는
것인데 이버섯을 죽순 채취가 끝나고 대나무밭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버섯이다.
감태버섯은 폐와 간을 보호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비가 온 뒤 아침에 주로 피고 습도와 온도가 알맞으면 3~4시간만에 폈다가 지기
때문에 감태버섯 꽃을 보기에는 조금 힘들다.
20년 동안 약초를 채취해 온 정구진 씨는 이맘때가 되면 담양 대나무밭을 찾는다.
그곳에서 하얀 망태버섯을 찾은 정구진 씨. 새하얀 망태가 하얀 드레스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보기에도 아주 아름답다. 망태버섯을 갓 부분만 빼고 다 먹을 수 있다.
생으로 먹게 되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익혀서 먹으면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 없어진다. 또한 망태버섯에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당류,아미노산, 미네럴,
섬유질이 풍부하다. 약효가 뛰어나 항암버섯이라고 불리고 있다.
2,갯장어
갯장어는 개 이빨을 닮아 생김새가 남다르다. 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서식을
하다가 5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을 맞는다.그중에 가장 맛있는 계절은 바로 지금 7월이다.
7월 갯장어는 산란기이기 때문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기름기가 많아서 고소하고
영양가가 아주 높다. 지금 남해안에서는 갯장어를 잡기 위해서 바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전남 고흥에 있는 손유복 씨도 7월 갯장어를 잡기 위해서 하루종일
바다에서 살고 있다. 갯장어는 주로 주낙을 이용해서 잡는다. 식욕이 왕성하고
너무나 활동적이라 그물로 잡기에는 힘들다.
한번 갯장어를 잡기위해서 주낙을 띄어 놓은 길이만 3km이 넘는다. 이렇게 잡은
갯장어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이 되고 남은 갯장어들이 국내로 팔리고 있다.
하지만 갯장어를 먹기 위해서 찾아 오는 손님들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한 물량이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A, 미네랄 등이 풍부한 갯장어. 원기 회복에 좋을 뿐아니라
껍질은 피부미용과 노화는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오메가3가 많아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 허약체질 개선 등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갯장어를 먹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즙으로 먹는 방법이다.
고흥에서 25년째 갯장어즙을 연구해온 박웅기 씨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갯장어즙을
만들고 있다. 갯장어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한약재 등을 넣고 만들어 내는것이
박웅기 씨만의 비법이라고 한다.
3,다릅나무
다릅나무는 진통제와 관절염, 종양 등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다릅나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다릅나무 기름을 내서 먹는 것이다.
경남 창원에 20년째 다릅나무 기름을 만들고 있는 이효기 씨.다릅나무는 산에서 찾아 보기 힘든
나무이기 때문에 이효기 씨만 알고 있는 다릅나무 자생지에서 필요할 때마다
채취를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 기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껍질을 다 벗겨야 한다.
깨끗이 딱은 다릅나무를 항아리에 담고 삼베로 입구를 막고 짚으로 항아리를 감아
황토를 바르고 왕겨를 이용해서 기름을 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기름을 내는데 걸리는 시간만 무려 3일이다. 3일동안 추출시간이 흐르면 이제는
왕겨가 식는 시간이 필요하다. 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해체를 하게 되면 항아리가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3~4일 정도 식히는 과정이 끝나면 약 2L 정도의 기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6개월의 숙성 과정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기계를 통해서 깨끗하게 걸러내면 다릅나무 기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