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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 남원 , 시골 마을의 동네 책방 집]
시골 감성이 좋아서 20대에 남원으로 귀촌한 회은 씨는 첫분에 반해 한옥에서 책방과 민박집을 운영하며 시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손님으로 온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도시에서 생활을 했지만 시골이 더 좋았던 부부는 남원에 돌아와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한옥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키 큰 남편은 집안에서 모리를 찧고 다니고 겨울이 되면 화장실이 얼어붙고 이불 밖을 나서는 것부터 큰 도전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오래된 한옥을 허물고 단열 좋은 새집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원래 집이 가지고 있던 기억은 간직하기 위해서 감나무는 살리고 한옥의 고재를 활용해 가구와 마루를 만들었습니다. 새로 지었지만 마을과 어우러지는 집이 되길 바랐던 회은 씨는 공사 중 허물어진 담을 쌓기 위해서 수업까지 받았을 정도로 정성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싶어 책방과 직조 공방을 시작한 아내는 지금 “책방 없는 마을은 영혼이 없는 마을”이라는 어느 소설가의 마을 등불 삼아서 마을의 영혼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소박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더 빛날 수 있었던 동네 책방 집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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