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 자연인 정관호, 오늘도 행복 수집가]
밤과 활짝 핀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가을 아침, 자연인 정관호 씨는 오래된 카메라를 가지고 길을 떠납니다. 가을 산 아름다운 전경을 찍는 그는 무엇이든 기록하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연인의 집에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골동품이 가득합니다. 마치 산속의 작은 박물관 같은 이곳에 관호 씨가 수집하고 있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나무와 꽃을 좋아했던 자연인은 쌀밥을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꽃이 무성한 산골이 좋았습니다. 9형제 중 둘째였던 자연인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습니다.
군대에서 만난 동기를 따라 사진관에서 일을 했던 자연인,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휴대전화 사진 기술이 좋아지면서 12년 동안 운영했던 사진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 부동산을 차렸지만 군대에서 포명이었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그의 청력은 갈수록 나빠져 일할 때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손님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진 자연인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의 마음속에는 고향 풍경이 점점 더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가장의 책임을 해야 했기에 그마둘 수 없어 나이 60대 중반이 돼서야 자연에 들어왔습니다.
77세의 나이에도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동안 비결은 아침마다 마시는 꿀을 탄 들깨차입니다. 10년 된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는 승윤의 입맛을 사로잡고 묵은지를 넣은 제육볶음과 김치 수제비는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조덕성 행복을 카누를 타고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