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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봄날의 산사 1부, 스님과 수녀님이 만났을 때]
종교를 뛰어넘은 특별한 우정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 옷깃 한번 스칠 것 같지 않은 연덕 스님과 김현남 메히틸다 수녀님이 강화도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벌써 10년째 우정을 이어오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마주 보고 웃는 얼굴은 조금 닭은 것 같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천주교 성지를 걸어봅니다. 수많은 다름 속에서 같음을 발견하며 우정을 쌓아 갑니다.
연덕 스님의 작은 암자인 은화암으로 향합니다. 농사일에 능숙한 스님과 호미질이 서툰 수녀님이 직접 캔 달래와 가마솥에서 금방 지어낸 따끈한 영양밥으로 한 끼 식사를 차려냅니다.
수녀님의 아코디언 연주가 흐르는 암자에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서로를 바라보는 스님과 수녀님, 구도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두 사람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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