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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 자연인 이용철, 놀면서 멍하니]
직접 지은 작은 집에서 자연이 주는 재료로 밥을 차리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산내음을 맡으며 하루를 맞이하며 살고 있는 자연인 이용철 씨는 고생 끝에 주어진 여유로 이제는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멸치잡이 어부 아들로 태어난 자연인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돈 걱정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광부로 생활하면서 당시 9급 공무원의 10배나 되는 월급을 받을 정도로 좋을 시절을 보냈지만 높은 임금만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광부로 일하던 어느 날, 탄광 안에서 다이너마이트가 잘못 터져 신체 일부가 잘리고 피범벅이 되어 쏟아져 나오는 동료를 보고 언젠가 사고가 나에게도 발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가족을 위해서 딱 3년만, 1000만 원만 벌 때까지 하자 그렇게 다짐을 하고 동생들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며 장남 몫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가장이 되어서까지 위험한 일을 계속할 수 없어 손재주를 살려 건축 설비를 시작했고 전국 산을 누비며 황토집을 지었습니다. 자연을 오가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를 느끼며 자연은 자신만의 쉼터를 짓기를 결심했습니다.
신나게 먹고 뜨겁게 마시고 자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구하는 자연인은 호텔 주방장급 요리 실력과 절대 미각으로 송어를 이용해서 구이부터 회까지 풀코스에 솥뚜껑 닭볶음탕에 직접 빚은 술한잔을 하며 행복한 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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