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자연의 철학자들 시은 이원규 나는 은하수를 만나러 간다 별나무 은하수 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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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철학자들 – 시은 이원규, 나는 은하수를 만나러 간다]

 

전남 광양 섬진강 자락에는 은하수를 다라 지구 7바퀴 거리를 달린 사람이 있습니다. 은하수를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을 재발견했다는 시원 이원규 씨입니다. 8년 전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은하수를 찾기 위해서 매일 위성과 날씨 지도를 통해 하늘 날씨를 보고 맑고 습도가 낮은 날이면 어김없이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오토바이-타고-있는-이원규-시인
출처-자연의철학자들

빛이 없는 어지마을을 찾아다니며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온 토종나무를 발견하고 어둠이 내리면 나무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이원규 시인은 이것을 “별나무”라 부르고 있습니다. 별나무 은하수를 찍는 다는 것은 실패의 여정이지만 시인에게 그 과정마저도 헛되지 않습니다. 늘 같은 곳에서 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기다리는 나무와 북극성을 마주하면 초심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하늘의 별 무리 은하수와 땅위에 별인 나무를 찾아 돌아다니는 여정이 시라고 하는 이원규 시인, 온몸으로 별도 나무도 사람의 또 다른 자화상임을 증명하며 은하수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은하수
출처-자연의철학자들

기자로 활동하던 그는 24년 전 지리산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10년 동안의 도시 생활은 화려함 이면에 삶의 무상함만 주었습니다. 35살이 되고 보니 조급함 속에서 살아온 만큼을 또 살아내야 하는 것이 막막해 빈손으로 자신의 자유와 해방을 찾아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아내 신희지 씨와 함께 지리산 골짜기 빈집을 돌아다니며 살았고 지금은 섬진강 변 달빛이 밝은 월채마을에 8번째 이사를 했습니다. 시인인 이 집을 “몽유”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원규 시인은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며 야생화에서 시작한 사진은 은하수를 만나 더욱 깊어졌습니다. 산에 묻혀 어둠에 묻혀 등대 같은 은하수를 따라가며 진짜 빛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위성사진과 지도, 다양한 일기예보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될 정도로 하늘의 때를 맞추려 노력합니다.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찾아간 곳에서 밤이 새도록 기다려도 찍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 별나무 은하수 사진하나 찍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기도하는-이원규-시인
출처-자연의철학자들

카메라에 담을 나무를 찾고 은하수가 그 나무 위에 내려오는 사진 하나를 찍기까지 적어도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은하수를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날에는 사계절 피고 지는 야상화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의 나침반 하나를 가지게 되면서 불면의 밤을 은하수를 칸날 셀럼과 희망을 기다랍니다.

 

이원규 시인에게 스승이자 친구였던 연관 스님은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스님의 49재를 찾은 그는 추모 시를 읊으며 그가 단순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 왔던 별인 북두칠성 여섯 번째 별 문창성으로 돌아간 것임을 되새깁니다.

 

밤하늘에-별
출처-자연의철학자들

죽음의 순간까지도 담담했던 스님은 하늘 너머에 또 하나의 방향을 알려줄 것이고 시인에게 와서 하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시인은 밤하늘 은하수를 찍으며 은하수에 담긴 희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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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