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강화도 대룡시장 황해도식 왕만두 만두의 전설 최봉열 만둣국 늙은 호박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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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강화군 교동 황해도식 왕만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강화군 교동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과 불과 2.8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도 왕래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 이지만만 이곳에는 70여 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룡시장-황해도식-왕만두
한국인의밥상

실향민 1세대는 대부분 아흔을 넘긴 나이로, 전쟁으로 인해 교동도로 오게 된 황해도 연백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교통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대룡시장에서 황해도식 왕만두를 만들고 있는 만두의 전설 사장님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향민들의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하며, 지금은 교통의 명소인 대룡시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대룡시장은 단순한 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과거의 교류와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강화 대룡시장 황해도식 왕만두“

 

 

 

■ 청춘부라보

주소: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 54번길 32

 

대룡시장에서 특히 유명한 것이 바로 황해도식 왕만두입니다. 이 만두는 연백의 곡식과 교동도의 수산물이 물물교환하던 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음식으로 손윤경 씨는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담긴 그리운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동도에서 맛볼 수 있는 왕만두는 아이 고무신 크기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옛날에는 꿩고기를 사용했던 만두소에는 이제 꿩 대신 닭고기가 들어가고 황해도 사리원의 당면공장에서 비롯된 당면도 들어갑니다. 만두의 크기는 예전보다 작아졌지만, 지금도 어른 손바닥 크기만 합니다.

 

 

또한, 왕만두와 함께 즐기는 황해도 호박김치는 늙은 호박을 껍질째 썰어 넣고 열무와 섞어 풀죽이 들어간 질벅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김치는 만둣국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실향민들에게 제2의 고향이 된 교동도에서 고향 음식을 함께 나누며 70년이 넘게 이웃사촌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애틋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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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