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수집가]
충북 제천의 한 가정집에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방에는
거대한 오락실용 게임기는 물론, 눈길 닿는 곳곳에 게임기들이 가득하고 게딤
CD가 천장 높이 책장에 빼곡합니다. 게임 수집에 빠진 지성용 씨가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갤러그, 테트리스 등 80년대를 풍미한 고전 게임은 물론이고 94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CD 게임들까지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은 기타, 칼, 총 모양의 게임기들도
구비를 했습니다. 게임기만 70대에 게임 CD가 무려 4천여 개에 수집을 하는데
사용한 금액만 무려 3억 이상입니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밤새 게임을 하며 놀던 시절,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게임기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TV는 개를 찾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인이 없는 400마리 유기견등 중에
극적으로 주인을 만난 강아지가 있습니다. 안락사 직전 구사일생된 “단결이”와 9개월
만에 기적으로 만난 견주 구본승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구본승 씨는 단결이와 필승이라는 두 마리의 시베리안 허스키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경제가 좋지 않아 하던 사업을 접고 녀석들을 더 이상 키우기 힘들어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이별한 지 9개월이 됐을 무렵 일을 마치고
평소 잘 타지 않던 버스를 타게 된 그는 두 정거장의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사이
우연하게 TV 속에서 유기견 보호소에 단결이가 있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다음 날
바로 보호소로 찾아가 본승 씨는 단결이와 기적 같은 상봉을 했습니다.
보호소에는 단결이만 있을 뿐 필승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승 씨는 녀석들을
입양 보냈던 지인이 다른 지인에게 녀석들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양간 곳에서 두 마리가 동시에 묵줄을 끊고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과연 단결이와
함께 있던 필승이도 기적적인 상봉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