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원주 한지공장 장응열 한지명인 장인 어른 종이 한 판 뜨시죠 3대 100년 가업 한지 공방 체험 사위 최영철 장유나 부부 호랑이 장인 하룻강아지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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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장인어른 종이 한 판 뜨시죠]

 

강원도 원주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래된 한지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지를 만들고 있는 장응열 장인이 있는 곳입니다. 장응열 한지 장인의 한지 가업의 시작은 황해도 할아버지 시절로 올라갑니다. 전쟁으로 홀로 남쪽으로 오게 된 아버지는 원주에 자리를 잡고 한지공장을 시작했습니다. 장응열 씨의 아버지는 응열 씨가 가업을 잇길 바랬지만 응열 씨는 어릴 적부터 한지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한지라면 신물이 났습니다.

 

한지를 만들기 싫어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한지 공장으로 응열 씨를 데려와 한지를 가르쳤습니다.

낮에는 아버지와 함께 한지를 만들고 밤에는 아버지 몰래 전기기술 자격을 공부해 사우디로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아버가 돌아가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응열 씨는 아버지의 유언으로 어쩔 수 없이 가업을 이어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왜 아버지가 가업을 지키고자 했는지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사라지는 한지 공장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를 이어갈 사람이 없어 고민었는데 4년 전 제자가 나타났습니다.

 

장응열 명인은 지금까지 옛방식 그대로 기계를 하나들이지 않고 한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가마에 물을 데우고 삶고, 찌고 닥나무 농사도 직접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고된 과정 때문인지 한지를 배우겠다고 찾아왔던 사람들도 모두 학을 떼고 도망 갔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한지의 명맥을 잇겠다며 나타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위 최영철과 딸 장유나 부부입니다.

 

사위는 연애 시절 처갓집에 왔다가 영롱한 노란 한지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24시간 붙어서 일을 배우고 한 지붕 아래 한솥밥을 먹으며 처가살이를 자처한 용감한 사위입니다. 4년 동안 일하며 싹싹한 사위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지만 40년 차 한지 장인의 눈에는 사위의 종이가 눈에 차지 않습니다.

 

■ 원주한지테마파크

강원도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

033-734-4739

영업시간: 9시~18시

 

 

호랑이 한지 장인과 하룻강아지 사위를 중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방마님 남은 씨입니다. 부부는 35년 동안 바늘과 실처럼 함께 한지 일을 해왔습니다. 남은 씨는 육남매의 맏이와 결혼 해 시어머니까지 모시며 20년 동안 대가족 살림을 책임졌습니다. 젊었을 때의 자신을 “성난 곰”이라고 말할 정도로 살았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남편보다 한지가 더 좋다고 합니다.

 

3대째 이어오는 전통을 이제는 사위가 잇겠다고 합니다. 북덩이 사위지만 불같은 장인은 사위의 실력이 성에 차지 않아 화내기 일쑤입니다. 그런 사위를 응원하기 위해서 장모님이 나섰습니다.

 

한지공장에는 3대에 이어 4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원도에서 전통한지를 뜨는 곳이 이곳뿐입니다. 한지가 호황인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잊혀져가는 전통이 안타깝다는 사위 영철 씨는 전통기술을 기록하기 위해서 시간이 나는 데로 촬영을 하고 밤마다 영상을 편집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무뚝뚝해도 사위를 챙기는 장인, 오랜만에 사위를 데리고 외출을 합니다.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원주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 응열 씨는 외발지로 복원된 고문서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자긍심으로 만들어 온 한지가 보람되게 쓰이는 것을 보니 고생한 세월을 보상받은 듯한 기분입니다. 사위 영철 씨는 장인어른이 새삼 더 대한해 보입니다.

 

장인의 잔소리를 상대하는 사위의 기술도 늘어나고 이제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 기술도 수준급입니다. 이번 주, 인간극장에서는 40년 한지장인과 겁 없는 4년차 제자의 아슬아슬한 한판 승부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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