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시사기획 창 글로벌 기업의 두 얼굴 한국 외국계 기업 아디다스코리아 상표 사용료 값 스타벅스 전세계 커피값 구글 우리나라 내는 세금 싱가포르 아일랜드 세금 이베이 유한킴벌리 영국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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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피 페이지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을 한다.

회사로서는 자선 사업의 성격도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단지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창업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혁신과 창조.

우리나라는 선진 기술과 경영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대감으로 많은 혜택을 주면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자본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외국계 기업은 만 개가 넘었다.

외국계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돈을 벌고 어떻게 쓰고 있는지 또한 우리 사회에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본다.

방송에서는 CEO스코어와 함께 우리나라에 진출한 100대 외국계 기업의 경영 현황을

분석했다. 이들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투자,기부 명세를 살펴 보았다.

분석 결과 외국계 기업 한국 법인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본국으로 보내고 있다.

해외 본사와 다른 나라 법인보다 무려 15%가 높은 수준이다. 그와 반대로 국내에 재투자는

매출의 2.7%만 하고 있다. 다른 나라 자국내 재투자 비중이 8.9%에 비하면 1/3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런 기업들은 투자에 돈을 아끼며 고용 창출 효과를 보기 힘들다.

그리고 매출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06%로 사회 환원도 너무 적다.

결과적으로 외국계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모두 본사 주주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사는 제품에는 상표 값도 포함되어 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국내 매출의 10%를 독일

본사에 상표 사용료로 지급하고 있다. 10만원 짜리 운동화를 사면 1만 원을 상표 값으로

지불을 하는 셈이다. 이것은 한국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 소비자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상표사용료를 내며 더 비싸게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인 한국 스타벅스가 매출 1조원을 넘었다. 한국 스타벅스 커피값은

4,100원 미국은 3,200원 일본은 3,400원 중국은 3,900원 영국은 2,700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인건비와 임차료가 가격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전 직원이 정규직인이고 대형 상권의 넓은

매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비교 대상 4개국 모두 전 세계 주요 도시

임대 상위 10위권에 있는 곳이고 한국은 27위에 불과한 데다 최저임금도 중국을 제외 하고는

모두 한국보다 높다. 결국 미국 본사에 내는 상표 사용료와 경영,기술 자문료 등이 커피값의

상승 요인라고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상표 사용료와 마케팅비 등 본사에 많이 지급할수록

국내 법인 수익이 줄어들어 우리나라에 내는 법인세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글로벌 기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구글이라고 한다.

전세계를 장악한 검색 엔진과 인공지능 알파고, 무인 자동차까지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이 전 세계에 내야 할 세금을 줄이는 방법도

환상적이다.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광고 등으로 연간 2조원 가가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세금은 한 푼도 안 내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은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것처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율이

가장 낮고 조세 감면 혜택이 많은 아일랜드에 세금을 내고 있다.

본사가 미국인 이베이와 유한킴벌리는 한국에서 번 돈을 각각 영국과 헝가리로 보낸다.

이런 것 모두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불법도 편법도 아니다.

오늘 방송은 글로벌 회사의 이면에 감춰진 두 얼굴을 자세하게 들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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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