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송기춘 순수의 땅에서 다시 살다 때죽나무 열매 빨래 징거미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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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자연인은 20년 전 텐트 하나 들고 산으로 들어 왔다. 자연인 송기춘 씨는

20년 동안 산속 생활이 무색할 정도로 순수한 표정과 말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소년처럼 맑은 미소로 생애 가장 행복한 시절을 살고 있는 그에게 이곳은 너무나

 특별한 곳이다. 바로 이곳이 자연인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산천이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부모님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했다.

자연인은 11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고향과 친구들을 떠나야 했다. 그때부터

외로움이시작되었다. 힘든 공사장 일과 목수 일에 택시 운전까지 했지만 쉽지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서 전국으로 떠도는 사이 38살까지 결혼도 하지 못했다. 사촌 동생의 소개로

당시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던 아내를 만나 함께 살았다. 가장이 된 이후 돈을 벌기

위해서 다시 목수 일을 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삶을 살아야 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돈을 투자했지만 일이 잘못되고 말았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고향산천으로 오게 되었다. 고향산천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이곳에서 평생을 보내기로 결심을 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산을 매일 오르고 저수지와 계곡에서는 징거미새우와

민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소년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자연인. 어머니가 하시던 때죽나무

열매로 빨래를 하는 그의 산속 생활은 행복함이 가득하다. 물 위에 평상을 만들고

미니 정원까지 만들어 매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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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