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500년 종가 구호정 김순옥 토하젓 대갱이 토하젓갈 내림밥상 구산마을 게소겡 순천 화포마을 옥천 조씨 민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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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맛의 방주] 5, 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순천에 있는 화포마을은 순천만과 여자만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넓은 청정 갯벌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나는 곳이지만 그중 가장 특이한 식재료가 바로 대갱이입니다.

대갱이의 정확한 명칭은 개소겡이라고 합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이상한 생김새를

가진 대갱이는 옛날, 군수 정도는 돼야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생선이었습니다.

지금도 순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생선이지만 그 맛을 한 번 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맛입니다.

바닷바람에 말린 대갱이를 매콤짭짤한 고추장과 달달한 물엿에 무쳐 내면 반찬으로

최고입니다. 하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화포마을 사람들에게도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맛입니다.

 

 

전남 순천, 주암호의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구산마을. 이곳에 옥천 조씨의 집성촌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500년 종가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구호정

안주인 김순옥 씨입니다.

4대 독자 종갓집의 맏딸로 태어나 내림 음식을 체득해온 순옥 씨는 남편의 고향인

구산마을에서 500년의 세월이 담긴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문의 전통 토하 젓갈로

만든 내림 밥상.

민물새우 토하로 만든 젓갈은 옥천 조씨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순옥 씨의 손끝에서 나오는 전통의 맛을 어떨까요. 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구산마을을 찾아가 봅니다.

 

 

구호정- 조이당한과

전남 순천시 주암면 구산강변길 132

010-4622-6209/ 061-754-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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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