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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트로트 기행] 1부, 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우연하게 듣었던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 한 곡으로 트로트 가수가 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로미나가 목포를 찾았습니다. 기차역에 내려 30여 분 동안
걸어서 도착한 곳은 “영달산”이라고 불렸던 목포의 상징 유달산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리는 노리가 있습니다. 바로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를 노래한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입니다. 유달산
정상에서 로미나가 부르는 “목포의 눈물”과 “유달산아 말해다고” 들어봅니다.
로미나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역사와 한이 담긴 트로트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서럽고 애달픈 노래를 뒤로하고 다시 기행을 떠나는 로미나는 달리도의 가장
바깥쪽에 있어 외달도라 불리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열여덟 가구 서른 명
정도 살고 잇는 아주 작은 섬입니다.
아무리 귀 기울려도 파도 소리,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에 트로트 기행을 온
것입니다. 혹시나 잘못 찾아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들여오는 구수한 정겨운 노랫가락, 작은 섬마을 외달도에는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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