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팔금도 밥집 억순이의 기찬 밥상 명숙 씨 식당 섬마을 밥집 내 맘대로 메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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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섬마을 밥집] 3,

 팔금도 억순이의 기찬 밥상

전남 신안군에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인 팔금도, 이곳에서는 식당 주인이

자기 마음대로 차려내는 밥상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 주인인 명숙 씨는

메뉴는 내 맘대로, 사람들이 국적도 없는 요리라고 그래, 근데 맛있대라고 말

합니다.

트럭을 몰고 섬 구석구석들 돌아다니다 급하게 내려 동네를 오가며 눈여겨

봐두었던 식재료를 구합니다. 묵혀놓은 땅에서 저절로 자란 야생 갓과 어르신들이

내버려 두었던 농작물이 오늘의 식재료입니다. 폭우에 뭍으로 뛰어 올라온

가물치까지 명숙 씨의 장바구니는 다른 때보다 두둑합니다.

 

 

여기에 팔기에는 조금 아쉬운 못생긴 농작물까지, 명숙 씨에게 농작물 등을 직접

배달해 주는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을 헤집고 다녀 억순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녀가

차리는 밥상에는 팔금도에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부부의 사연과 함께

살자며 손길을 보태주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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