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그리운 봄날 5부, 울 엄마 순제 씨]
경남 함안 깊은 동지산 자락에는 서로 바라만 봐도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는 조순제, 이태정 모녀가 살고 있습니다. 3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을 하고 시어머니와 6남매 자식을 홀로 키워야 했던 어머니.
자신만 바라보고 살아온 힘들고 지친 인생, 그런 어머니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딸은 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생명과 같은 텃밭에 집을 짓고 언젠가 사라지고 말 어머니의 전통 된장 맛을 이어가기 위해서 된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는 딸 태정 씨.
산골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지금 어엿한 마을 이장이 되어 정신없이 바쁜 딸만 집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 딸은 항상 미안하기만 합니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이 인생의 봄날이라는 어머니에게 멋진 봄을 선물하기 위해 함께 꽃구경을 가봅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 두 모녀의 산골살이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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