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 또 다시 숨을 쉰다, 폐이식]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인공호흡기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특발성이라 원인을 알 수 없은 것으로 폐섬유화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 호흡을 할 수 없는 병을 말합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아직 치료할 수 있는 약재도 치료할 방법도 없는 상황으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어떤 병이고 폐이식이 필요한 질병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뇌사자기증과 폐이식 과정”
폐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뇌사자 장기기증이 필요합니다. 장기기증을 할 뇌사자가 발생하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접수가 되고 대기자의 응급도와 혈액형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해 해당 병원에 연락을 하게 됩니다.
이후 뇌사자에게 최종 뇌사 판정이 내려지고 수혜자가 있는 병원의 적출팀과 이식팀이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증자의 폐 상태와 수혜자의 컨디션 등 많은 조건이 잘 맞아야 이식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식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오지 않고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것은 기적과 같은 것입니다.
폐이식 후, 거부반응과의 싸움
폐이식 이후 14년 동안 살고 있는 50대 한 여성은 국내 폐의식 환자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생존한 환자 중에 한 명입니다.
하지만 폐이식 수술 후 나타나는 거부반응과 감염의 위험 때문에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1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생각에 계획은 세우지 살아온 환자.
폐는 다른 장기와 다르게 호흡을 통해서 외부의 감염 요소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감염에 취약하고 면역세포가 이식된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른 장기이식 수술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폐이식, 장기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명의 프로필>
■ 이진구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고위험 산모 명의 오수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호흡기내과 명의 오연목 교수 서울아산병원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