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영일만 북부시장 막회거리 모녀 물회 꽁치완자 시래기국수 시락국수 전직 철강맨 떡집 무떡 20년 전통 떡집 부부


반응형

[전직 철강맨 떡집]

포항 효자동은 70년대 제철소에 다니던 사람들의 주택이 있던 곳으로 후루 세 번 3교대를 하던 제철소 직원들의 노란 제복 물결을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효자시장을 지나던 배우 김영철은 하모니카 소리에 이끌려 떡집으로 찾아가 봅니다. 아내는 떡집의 대표 메뉴인 무떡을 만들고 남편은 하모니카를 불고 있습니다. 제철소를 퇴사한 뒤 처가에서 물려준 떡집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부부.

 

 

 

전직 철강맨 남편은 항상 아내의 힘을 덜어줄 방법을 고민하며 제철소에 다닐 때 어깨 너머로 배워둔 기술로 떡 식히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떡집 앞에 무인판매기를 만들어 놓은 것도 남편입니다. 신명나는 하모니카 연주도 일에 지쳐 힘든 아내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활력소로 남편의 진한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꽁치완자 시래기국수]

구룡포로 향한 배우 김영철은 탕탕탕 소리가 들리는 시래기국수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는 꽁치를 당구치고 있었습니다. 포항에서 당구친다는 말은 꽁치를 잘게 다진다는 뜻입니다. 포항 구룡포는 지나 다니는 강아지도 꽁치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했습니다. 이곳 국숫집은 시래기와 함께 다진 꽁치 완자를 넣어 얼큰하고 개운한 꽁치완자 시래기국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50년 동안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배고픔을 채워주던 시어머니의 시락국수를 일 년 전부터 며느리가 이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구룡포시락국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57

054-276-2576

 

 

 

 

86세이 시어머니는 고령의 나이에 지금도 식당으로 나와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22살에 시집 온 며느리가 벌써 환갑으로 40년을 함께 살아온 고부는 마치 엄마와 딸 같습니다. 아들을 가슴에 묻은 시어머니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며느리는 말어벗이 정성으로 시락국수를 끓여 위로합니다. 며느리의 시락국수에는 인생의 고락을 함께한 고부의 정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영일만 복부시장 막회 거리 모녀]

포항 영일만 북부시장에는 반 평 정도하는 난전에서 막회를 써는 엄마의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막회를 썰고 있는 엄마들은 평균 30년 넘는 세월동안 회를 썰어 오고 있습니다. 회 써는 일 말고는 숨 돌릴 틈 없이 살아온 엄마들, 그 중에서도 경아 엄마는 40년 넘게 막회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일만 북부시장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63-16

054-270-2433

 

 

엄마는 자식들만이라도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를 썰어 5남매 모두 대학을 보냈습니다. 힘들게 키운 첫째 달인 10년 전부터 엄마의 맞은편에서 회를 썰고 있습니다. 딸을 볼 때마다 엄마는 속이 상하고 안타깝지만 말할 떼 없어 속으로만 삼키고 있습니다. 모녀는 손님이 많아도 적어도 서로 걱정이라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식 이름을 걸고 시장에 나와 평생을 헌신한 어마의 막회, 모뇨가 대접하는 귀한 물회를 맛보며 평범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느껴 봅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진주 노포 육회비빔밥 3대 82년 전통 육회비빔밥 진주중앙시장 진주식 육회집 은장도 청년 장도장 옛날 과자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진주 노포 육회비빔밥 3대 82년 전통 육회비빔밥 진주중앙시장 진주식 육�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진주 3대 82년 전통 육회비빔밥, 은장도 청년, 옛날 과자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78번째 여정은 경남 진주에서 출발합니다. 진주는 커다란 남강이 있어 옛날부터 문화

dodo1004lov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