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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해 여름, 울릉도]

울릉도에 살고 있는 장원섭 씨는 5년 전 취미인 카약을 타기 위해서 이곳으로 왔다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30년 동안 살았던 독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섬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카약을 타고 울릉도의 숨은 비경을 찾아다니는 그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관음도의 해안 동굴, 깊은 곳까지 둘러보고 코끼리 바위를 뒤덮고 있는 주살절리를 보고 있으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늘 울릉도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그의 즐거운 섬 생활을 함께 합니다.

 

 

“울릉 천국”이라고 이름 붙은 산비탈에 있는 넓은 정원에서는 아름다운 통기타 소리가 들립니다. 이곳은 70년대 세씨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이장희 씨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는 23년 전 은퇴를 하고 남은 여생을 자연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 울릉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더덕밭에 꽃과 나무를 심고 논을 메워 연못을 만든 이장희 씨의 정원은 누구나 쉬어가는 힐링 장소가 되었습니다. 가수 이장희 씨는 울릉도에 들어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가수 이장희가 일군 “울릉 천국”을 찾아가 봅니다.

 

 

이소민 씨는 고향인 울릉도의 산과 숲이 그리워 12년 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민 씨는 울릉도에서 사람들에게 옛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과 함께 걷는 길은 나리분지 둘레길로 새롭게 뚫린 실로 “힐링 만다라 길”입니다, 길도 제대로 나 있지 않은 숲길을 걷다 보면 마음속에 근심과 욕심이 사라져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길 바란다는 뜻에서 소민 씨가 붙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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