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에서는 헌 옷을 수거해 연 매출 8억 원을 올리고 있는 정태성,
정태호 형제를 소개합니다. 동생이 집집마다 방문해 버리는 물품을 수거해오면
형은 계절별, 브랜드별, 수출용 등으로 구분해 해지거나 흠집 난 옷과 가방 등을
복원해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분류한 옷들은 빈티지 의류를 취급하는 도,소매
업체에 판매하고 남은 물건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 수거킹
경기도 시흥시 달월길 151
1644-4092/ 010-8258-9001
헌 옷, 책, 신발, 컴퓨터, 심지어 벗겨진 프라이팬 등 처치하기 곤란한 물건을
가리지 않고 모두 매입해 성공한 형제의 남다른 사업 비법을 공개합니다.
헌 옷을 수거하기 위해서 방문한 가정집에서 우연하게 고객이 세탁기 청소 기사와
싸우는 것을 보고 태호 씨는 헌 옷 수거 사업에 전자제품 청소와 수리를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전문기술자들을 영입해 세탁기나 에어컨 등을 수리해주고 수리비 대신 헌 옷으로
받아오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헌 옷 수거와 함께 청소나 수리를 맡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헌 옷을 kg당
가격을 높게 책정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무게를 반올림해 가격을 좀 더 쳐주고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청소할 때 피톤치드 무상 방역 서비스에 3개월 무상 AS까지
하는 서비스로 고객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형제는 처음부터 헌 옷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어릴 적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가족들끼리 의기투합해 음식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정도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면서 더 이상 식당을 할 수 없었고 때마침
친구에게 구제 옷 장사를 권유받게 되면서 조금한 집하장을 구해 헌 옷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수익이 좋아 태호 씨까지 함께 하면서 형제의
헌 옷 사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남다른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형제의 성공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