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여여스님 꽃차 108 산야초 효소 가야산 거안마을 암자 사찰 합천 백화암 여주지 비구니 스님 100년 황토방

[아주 각별한 기행- 치유의 숲] 3부 야생화 꽃밭

깊은 초록색의 숲길을 걸으면 지친 심신과 마음의 금방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의 강인한 생명력과 치유 효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식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식물학자가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박사가 몸과 마음으로 인간을 치유하는 나만의 숲을 만나 봅니다.

 

경남 합천 가야산에 있는 거안마을에는 이맘때가 되면 꽃으로 가득한 암자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13년째 수행을 하고 있는 여여스님이 있습니다. 여여스님의 앞마당에는 코스모스와 국화, 구절초 등 꽃 보살이라 불리는 100여 종의 꽃들이 스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알레르기가 심해 꽃차와 산야초효소에 빠져 살고 있는 여여스님은 계절마다 산속 오지에 있는 야생화를 채취해 108번뇌를 치유하는 꽃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여스님은 108 산야초의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여여스님만 알고 있는 비밀의 꽃밭을 찾아가 보고 운치가 있는 100년 된 흙집 황토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꽃차를 말려 봅니다.

 

여여스님은 합천에 있는 백화암 주시 스님으로 무려 20여 년 동안 가야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만든 108종의 향기 가득한 산야초 꽃차와 나무의 새순, 열매 등 발효 숙성시켜서 만든 천년약초라 불리는 효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