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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을산 표류기] 1부, 광덕산, 그 남자의 가을
아산의 광덕산은 넓고 덕이 많아 가을이 되면 더욱 풍요로워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광덕이란 이름의 말을 타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넉넉함에 홀로 산에서 산지 20년이 되어가는 김용관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광덕산 지킴이 김용관 씨가 소개하는 가을산. 이곳에는 보물 같은 진짜 가을이
숨겨져 있습니다. 직접 만든 황토 가마에 구워 먹는 가을 옥수수와 더덕구이.
도라지와 산양삼을 가득 넣은 묵은지 돼지 수육은 산골의 별미입니다.
산속 생활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합니다. 외로움도 있었지만
고독도 보듬어 주는 자연의 넉넉한 품에 이젠 더 없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주인공, 그가 산으로 돌아온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의 인생이 담긴 가을산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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