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살면서 한 번은 지리산 오도재 곽중식 토굴집 청도 박성흥 김정애 부부 토종달 방목 닭 800마리 표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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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살면서 한 번은] 1부, 내 멋대로 삽니다.

경북 청도에는 6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박성흥, 김정애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나이 50세가 되면서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다짐했던 부부는 직접 지은 통나무집살량문에 “멋대로 사는 세상”이라는 글귀를 새겨 넣고 제멋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1층에는 아내가 2층에는 남편이 따로 또 함께 살며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부의 일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닭을 돌보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800마리의 닭을 감나무밭에 방사하고 풀과 지렁이, 감을 먹으며 건강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부부가 닭을 키우는 이유는 “멋” 대로 살지만 “막” 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부부는 규칙과 자유 속에서 균현을 맞춰 살고 있는 것입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멋대로인 내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부부의 삶을 함께 합니다.

 

 

[한국기행- 살면서 한 번은] 2부, 마음 흘러가는 대로

지리산이 한눈에 보이는 오도재 자락에 5년 전, 자신만의 낙원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곽중식 씨는 인생의 한 번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땅을 파서 토굴집을 짓고 땅속에서 지리산 봉우리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통창을 달아 지리산의 절경을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곽중식 씨 뒷산은 제멋대로 농법으로 키운 표고버섯은 통통하게 살쪄 올라오고 있습니다. 금방 따온 표고버섯을 넣고 지은 솥 밥과 묵은지에 구운 삼겹살과 그리고 지리산 절경을 양념삼아 차려진 자신만의 식탁은 남부러울 것 없습니다. 지리산에서 자신만의 낙원을 만들어 생할하고 있는 곽중식 씨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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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